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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 이슈 이야기

도지코인이 대체 뭐길래, 도지코인과 일론 머스크

 

안녕하세요. 악수입니다!

 

요즘 가장 핫한 강아지가 한 마리있죠. 바로 도지(doge)입니다. 최근 테슬라의 창업주의 일론 머스크가 올린 도지 코인 관련 트윗 때문에 가격이 21년 1월 29일 기준 1 도지코인이 75원이었는데, 21년 4월 19일에는 468원까지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이번에는 대체 도지코인은 무엇이며, 일론 머스크가 대체 무슨 일을 했길래 도지코인이 이렇게 치솟은 것인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바견 카보스

 

도지가 대체 뭐야?

 

도지는 영미권에서 가장 유명한 밈중 하나입니다. 정확이는 Shibe doge라는 밈으로, 위의 사진에 절묘하게 찍힌 강아지 한 마리가 Shibe doge밈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Doge는 우리 말로 번역하자면 댕댕이 정도입니다. 우리가 멍멍이를 댕댕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영미권에서도 dog에 e를 붙여 오타체로 사용하는 것과 같은 원리죠.

 

위의 사진은 일본의 유치원 교사 사토 아츠코가 기르는 시바견인 카보스입니다. 미국의 커뮤니티에서 이 사진에 'doge'라는 이름을 붙여 공유하기 시작했고, 이는 곧 Comic Sans(우리나라로 치면 궁서체 같은 글씨)가 붙어서 여러 밈으로 활용되었죠.

 

국내에는 댕댕콘의 얼굴이 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고, 워낙 유명한 밈이라 일반 커뮤니티에서도 이 밈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Photo by Bastian Riccardi on Unsplash

 

단순한 밈이 화폐가 되다

 

도지코인은 2013년 12월 6일, IBM출신의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만든 코인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입니다. 재밌는 점은 도지코인의 개발자조차도 위의 doge밈을 활용해, 장난으로 만든 화폐라고 언급했습니다.

 

애초에 이 코인은 비트 코인을 앞장세운 암호화폐 시장의 열풍을 풍자하려고 만든 화폐라는 것이죠. 그래서 화폐 로고도 보면 알파벳 'D'뒤에 doge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초기의 도지코인은 일부 커뮤니티에서 우리가 bj에게 별풍을 쏘는 것처럼 사용된 코인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시가총액이 53조 100억이 넘는 어마무시한 코인이 되어버렸죠.

 

코인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여기 저기에서 도지코인을 채굴하는 사이트라며 사기 사이트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데 여러분은 절대 이런 사기에 놀아나지 않길 바랍니다.

 


Photo by Cam Bradford on Unsplash

 

일론 머스크와 도지코인

 

일론머스크는 2019년부터 도지코인이 마음에 든다며 꾸준히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왔습니다. 20년 7월에는 도지코인이 세계 금융 시스템을 정복할 것이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죠.

 

사람들은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며 대부분 웃어넘겼지만 지난 12월을 기점으로 도지코인에 대한 트윗을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아들을 위해 도지코인 채굴기를 구매했다던지 등의 글을요.

 

테슬라를 비트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결제수단까지  추가하며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것도 크게 한 몫 했습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은 하루만에 130%의 가격 상승률을 보여주는 기염을 토해냈죠. 하지만 떨어지는 것도 순식간 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우는 사람들이 여럿 있었죠.

 


Photo by André François McKenzie on Unsplash

 

비트 코인부터 시작해 도지코인까지. 2030 젊은 층은 대부분 코인 투자를 해 본 경험이 있을 정도로 무섭게 코인 광풍이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코인은 위험하다고 합니다. 정말 제대로 하려면 주식보다 더 공부를 해야한다고 하죠.

 

뭐든지 너무 과하면 좋지 않습니다. 투자도 여유자금을 가지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즐기듯이 하되 너무 빠지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